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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막장
  • 김영웅
  • 승인 2019.09.20 22:3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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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칼럼

막장

사전적 의미로는

갱도의 막다른 곳.

지하에 매설된 광물을 캐는 갱도의 가장 깊은 곳.

인생 갈 데까지 간 사람을 지칭하는 말.

 

  땅굴 속. 더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막다른 지점. 막장. 그래서 우리는 흔히 시회를 그 막장에 비유한다. 막장 인생, 막장 정치, 막장 국회, 막장 언론... 이러한 막장문화에 편승해 막장드라마의 인기는 여전하고 뻔한 줄거리에 상식도 개념도 없는 전개, 오로지 말초신경과 욕망을 향한 허위허식을 자극하는 연출이건만 사람들은 열광한다. 

그 이유가 뭘까? 욕을 하면서도 억지스런 전개와 무리한 인물설정에 빠져드는 중독성은 사실 우리의 현실이 그 말도 안되는 막장드라마보다 더 막장이라는데 있는 것 아닌가 싶다.

  몇 년 전 이색 호소문을 보았다. '막장은 희망입니다.' 라는 문구다. 조관일 씨의 말이다. 대한석탄공사 사장을 역임했던 사람이다. 그는 그의 글에서 막장이란 표현을 부정적으로 쓰는 것을 자제해 달라며 원래 막장은 탄광갱도의 끝으로 희망을 캐고 내일을 캐는 가장 희망적인 말이며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쓰는 말인데 그 말이“갈 데까지 다 간 것”이라는 부정적 의미로 쓰이고 있어 안타깝다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2천여 직원들이 지하 수백 미터 막장에서 땀 흘리며 우리나라 유일의 부존 에너지 자원을 캐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막장을 오직 희망의 언어로만 사용해 달라 주문한다. 그의 주문을 회사에 대입해 보자. 한 회사의 성장은 직원들의 사기와 자신감에 기인한다.

  그렇다. 막장의 개념을 끝이 아닌 시작이며 희망으로 받아들이자. 한 인간의 인생여정에서 또는 국가의 역사적 긴 터널에서 자신감과 긍정에너지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일본 아베신조 수상의 야심이 이웃 나라인 우리에게 가차 없이 드러났다. 엊그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테러가 발생하여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세계 경제역시 우리에게 우호적이지만은 아닌 것 같다. 국민들 역시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로 어지럽다. 그럼에도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줄기는 도도히 흐르고 있다.

  “경제가 어렵다,” 불안해 하지 말자. 여야정치도 정쟁을 잠시 멈추고 손을 잡아보자. 현 상황을 잠시 내려놓고 이 난관을 이길 때까지 부정적으로 표현하지 말자. 다만 광부들이 막장에서 금을 캐고 내일의 희망을 캐듯이 오늘 우리도 막장시대에 긍정과 희망을 캐는데 힘을 모아 보자.  대한민국의 멋진 내일을 막장에서 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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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 2019-09-21 20:15:56
고맙습니다. 힘을 모아 보아요.

윤청연 2019-09-21 10:44:24
막장에 그런뜻이 있었네요~ 부정적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좋은칼럼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정보 부탁드립니다 ~